요리 레시피

[간단한 일상요리 002] 집에 김치만 있어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김치볶음밥 - 거기에 치즈를 곁들인..

빵글이 2022. 1. 2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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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오늘 점심으로 김치볶음밥을 해먹었어요.
흐리거나 비 오는 날에는 김치전을 먹어줘야 하는데 전 부치기가 너무 귀찮아서 그냥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ㅎ

정말 오랜만에 요리하는 메뉴라서 요리 순서가 어떻게 되는지 생각해내느라 고생했어요..ㅋㅋㅋ 사실 김치볶음밥에 여러가지 재료가 들어가잖아요? 참치나, 햄이나, 뭐 등등.. 근데 냉장고를 열어보니까 정말 아~무것도 없더라구요? ^^ 하지만 저는 냉장고 사정도 모르고 김치냉장고에서 잘 익은 김치 몇 장 끄내서 이미 다 잘게 잘라놓은 상태라 김치볶음밥을 포기할 수가 없었어요..
아 어떤 재료를 넣어야 맛있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열심히 고민한 끝에 계란후라이와 치즈를 얹어서 좀 더 재료가 많아보이게 하는 효과를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치즈 김치볶음밥 재료>

1. 밥
2. 대파
3. 김치 한 공기
4. 계란 4개
5. 피자치즈

 


 

1.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둘러줍니다.
1인분 기준으로는 밥숟가락으로 2-3스푼이면 되구요,
저는 4인분을 해야해서 그냥 냅다 둘렀어요.ㅋㅋㅋ 한 세 바퀴 정도 둘러준 것 같아요.

2. 대파를 잘라서 넣어줍니다.
(식용유를 넉넉하게 둘러주시는게 좋아요. 안 그러면 파가 탈 수 있어요 ㅠㅠ )
파도 4인분 기준으로 좀 더 넣으려고 했는데 대파도 얼마 없어서.. 그냥 있는거 다 잘라서 넣었어요.

3. 맛있는 파기름 향이 올라오기 시작하고 파가 좀 노릇노릇해지기 시작했을 때, 잘게 잘라 놓은 김치를 후라이팬에 넣어줍니다.
휘리릭휘히리리릭 볶아줍니다. 김치 양이 많아보이죠? ㅎㅎ
1인분 기준으로는 밥그릇 한 공기 정도 준비해주시면 되구요,
4인분 기준으로는 국그릇 한 공기 가득 채워서 넣었어요. :) 근데 사실 얼마 정도면 되는거지? 하고 계속 김치를 자르다 보니까 너무 양이 많아진거 있죠.. ㅋㅋㅋ 근데 국그릇에 채워질 정도로 준비해주시면 4인분에 적당한 양이에요!

 

 

4. 여기에 설탕 1스푼 넣어줍니다. 1인분 기준으로 설탕 1스푼인데요, 저는 4인분을 했지만 설탕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사실 얼만큼 넣어야 할 지 몰라서... 4스푼 넣었다가 너무 단 맛이 날까봐 그냥) 1스푼만 넣어줬습니다.
설탕 한 스푼만 넣어줘도 충분히 맛있었습니당 ㅎㅎ

5. 그리고 고춧가루 1스푼 넣어줍니다. 1인분 기준으로 한 스푼이었는데 저희 집 김치가 좀 매운편이라 그냥 한 스푼만 넣었습니다.
사진에 고춧가루가 반 스푼처럼 보이는 이유는 제가 한 손으로는 숟가락을 들고 한 손으로는 사진을 찍으려고 하다가 숟가락 잡고 있는 손이 후라이팬이랑 부딪히면서 반 정도를 바닥에 냅다 날려버렸습니다.. 그래서 다시 반 스푼 더 넣어줬습니다..

6. 김치와 파가 잘 어우러져 맛있는 향이 올라오고 김치가 잘 볶아졌으면 (한 3-4분 정도 볶아줬어요) 밥솥에서 미리 꺼내 둔 밥을 넣어줍니다.
뜨거운 밥보다 살짝 (아니면 찬밥) 식은 밥을 넣어야 잘 볶아지고 더 맛있더라구요. 그래서 미리 밥을 꺼내두고 좀 식혔다가 넣어줬습니다.

 

 

7. 이제 밥을 열심히 섞어줍니다. 국자로 할까 했지만 너무 배고파서 그냥 나무주걱으로 열심히 누르고 볶고 누르고 볶고를 반복했습니다.
밥을 볶다보니까 이제 4인분인지.. 2.5인분인지 구분이 될 정도로 밥 양이 작더라구요. 그래서 밥솥에서 얼른 밥을 더 끄내고 김칫국물 반 스푼 정도 넣고 다시 볶아줬습니다. 이제 좀 4인분 같아보였어요. 넘나 다행.

8.이제 잘 볶아진 밥을 잘 정리해 준 다음, 그 위에 피자치즈를 뿌려줍니다. 이 상태로 저는 30초 정도 있다가 뚜껑을 덮고 동시에 불을 껐습니다. (밥이 탈까봐요... 아직은 요린이라서 겁이 많은 편)
1분 정도 덮어 둔 다음에 열어봤는데 아직도 치즈가 안 녹았길래 그냥 계란후라이 하는 동안 계속 뚜껑을 덮어놨습니다. (저는 불을 끄고 잔열에 치즈를 녹인거라 뚜껑 덮고 한 5분 정도 있었어요.)

9. 이제 김치볶음밥을 이쁘게 만들어 줄 계란후라이를 해줍니다. 저는 작년부터 계란후라이를 식용유가 아닌 올리브유를 넣어서 만드는데요,
더 맛이 고소하고 바삭바삭하고 정말 맛있습니다. 뭔가 계란후라이를 더 건강하게 먹는 맛입니다 ㅎㅎ 진짜 맛있어요!

 

 


* 여기서 !! 올리브유의 효능을 알려드리고 싶어서 몇 자 적어보겠습니다.

[올리브유의 효능]

1. 심장질환과 고혈압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2. 변비를 치료,예방하는 역할을 해줍니다. 식물성 지방성분이 대장의 배변운동을 촉진해서 변비를 치료하고 변을 부드럽게 만들어줍니다.
3. 노화를 방지해줍니다.
4. 간 기능을 도와줍니다. 몸에 유해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고 간에서 생성하는 유익한 콜레스테롤의 분비를 촉진해 간 기능을 돕고 담석이 생기는 것을 막아줍니다.
5. 소화가 잘 되게 도와주고 위통을 치료해줍니다. 위액의 분비를 조절해주어 위궤양을 치료하고 복통을 완화해주며 소화를 도와줍니다.
6. 콜레스테롤을 억제해 성인병을 예방해줍니다.
7. 당뇨병을 예방해줍니다. 혈당을 조절해서 당뇨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실제로 저희 가족 중에 당뇨 초기증상을 갖고 계신 분이 있어 한동안 제가 올리브유를 활용한 요리를 꽤 많이 했었는데요, 금방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와서 정말 감사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10. 계란후라이를 완성이 되었다면 이제 뚜껑을 열고 김치볶음밥 위에 뿌려준 치즈가 잘 녹았는지 확인해줍니다.
너무 잘 녹아서 뿌듯하네요. 먹음직스럽게 정말 잘 녹았습니다.

11. 그 위에 계란후라이를 올려줍니다. (너무 귀엽지 않나요? ㅎㅎ)
이제 가족들에게 밥 먹으라고 알려준 뒤 식탁에 앉아 맛있게 먹을 준비만 하시면 됩니다.

맛있는 치즈김치볶음밥 완성 ~!
집에 김치밖에 없어도, 대파가 조금밖에 없어도, 만약에 냉장고에 운 좋게 피자치즈가 하나라도 남아있다면 김치볶음밥 바로 만들어 드실 수 있습니다. (설마 집에 고춧가루, 설탕, 식용유는 당연히 갖고 계실 것이라고 믿습니당. :) )

맛있는 식사 시간 되시길 바라며 요리 레시피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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