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강원도 가볼만한 곳] BTS Butter 앨범 재킷 촬영지, 맑은 물과 깨끗한 백사장으로 이루어져 있는 - 맹방해수욕장 (+) 덕봉산

빵글이 2022. 1. 28.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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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작년 여름, 한창 더울 때 시원한 바닷물 한 번 보고 싶어서 경포대를 갈 지.. 속초바다를 갈 지 되게 고민하던 찰나!
Bts - Butter 앨범 재킷을 강원도에서 촬영했다는 소식을 듣고 호다닥 다녀왔습니다 ! ㅎㅎ (이제 막 bts 팬 됐습니당 호호)
사실 동해바다는 경포해변, 강문해변, 속초 하조대 요 정도만 다녀왔었거든요. (주문진, 정동진 아직도 못 가본 1인...흑)
처음 이름을 들었을 때 '엥? 이런 곳이 있었어??' 하고 찾아봤는데 해수욕장으로 꽤 유명한 곳이었더라구요 ㅎㅎ 저만 몰랐어요....^^


<맹방해수욕장 위치>
강원 삼척시 근덕면

개장 기간 : 매년 7~8월 중
입장료 : 무료
주차 가능 (주차장 넓어요)
시설 및 제공 서비스 : 샤워실, 화장실, 급수대, 매점, 야영장


BTS 덕분에 우리나라 관광지를 많이 알게 되어서 너무 감사하더라구요 :) 진정한 선한 영향력을 전해주는 그룹.. 멋져요!!
아무튼
이번에도 아침 일찍 일어나 맹방해수욕장으로 출발했습니다.
맹방해수욕장이 속초 쪽에 있는 줄 알았는데 삼척에 있는 곳이었어요 ㅎㅎ 강릉보다 좀 더 밑으로 내려가야해서 정말 일찍 일어나서 출발했습니다..
(넘나 졸렸지만 일출을 보니까 피곤함이 좀 사라졌어요 :))

맹방해수욕장의 길이는 800미터, 수심은 1~1.5미터로 수심이 얕은 편이고 경사가 완만해서 정말 놀기 좋은 해수욕장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다른 해수욕장에 비해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고 해요 !
가까이에 있는 초당종굴에서 흘러나오는 맑은 담수와 바닷물이 엇갈리는 곳으로 담수욕도 즐길 수 있어서 어린이와 노약자분들이 해수욕하기에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오 다음에 또 한 번 가봐야겠는데요?!)

아름다운 일출과 일출이 만들어낸 이쁜 하늘을 보면서 열심히 동해바다로 향했습니다. 이 날 날씨가 정말 좋았어요 ㅎㅎ
열심히 달리고 달려 드디어 !
맹방해수욕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
동해바다도 날씨가 너무 좋아서 정말 행복했어요 :) 하지만 한여름이라 햇빛은 엄청 뜨거웠답니다.. ❤️‍🔥
그래서 한 사람당 하나씩 큰 우산 쓰고 햇빛을 열심히 피했어요. ㅋㅋㅋ

경포해변이나 강문해변처럼 파도가 강하지 않고 되게 잔잔하더라구요. 아이들이 놀기에 정말 좋은 해수욕장인 것 같았어요 ㅎㅎ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용 ㅎㅎ 귀여웡!!

고요하고 잔잔한 파도,, 그리고 넓은 백사장까지 정말 코로나만 아니면 바닷물에 들어가서 첨벙첨벙 거리며 놀았을 것 같아요 ㅜㅜ 코로나 얼른 잠잠해져라 !!
그런데 이 해수욕장의 모습 되게 익숙해보이지 않나요?
바로바로

출처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트위터

이 맹방해수욕장에서 BTS Butter 앨범 재킷을 촬영했다고 합니다 :)
저는 사실 이 세트장이 있으려나 ?! 하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갔는데 해수욕장 개장시기라 없었던 것 같아요ㅠㅠ 넘나 아쉽..

출처 : 삼척시

최근에는 BTS Butter 앨범 세트장이 다시 만들어졌다고 하더라구요! 악 다시 가고 싶어라 ~!

맹방해수욕장 주변에는 카페나 음식점이 가까이 있지않고 조금 멀리 떨어져 있어서 경포해변&강문해변&안목해변 처럼 카페에 앉아 바닷가를 볼 수 있는 그런 곳은 없었어요 ㅎㅎ
오직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며 즐길 수 있는 그런 공간이었답니다 :) 세트장도 없고 정말 매점도 찾기 어려워서 (살짝 길치..^^ 맹방에서 떠나려고 하니까 그제서야 편의점이 보이더라구욥^^^) 이대로 그냥 갈까.. 했는데 너무 아쉬운거에요 ㅠㅠ
그래서 맹방해수욕장 바로 옆에 있는 작고 아담한 덕봉산에 가서 조금이라도 산책을 하고 가기로 했습니다.

저 거북이 등껍질 처럼 보이는 곳이 바로 덕봉산이에요 :)
덕봉산은 해발고도 54미터의 산이구요. 과거에는 섬이었지만 현재는 육지와 연결된 육계도입니다.
‘해동여지도’와 ‘대동여지도’에도 섬으로 묘사되어 있고 ‘덕산’이라고 적혀있다고 해요. 이렇듯 덕봉간에 대한 기록을 통해 덕산도는 원래는 섬이었는데 이후 육지와 연결되면서 육계도가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덕봉산은 산 모양이 물더덩 (물독의 방언)과 흡사해 ‘더멍산’이라는 속칭을 갖고 있었는데요, 한자로 표기하는 과정에서 덕번산이었다가 현재와 같이 덕봉산으로 변했다고 전해집니다 :)

산책로가 정말 잘 조성되어 있어서 걸어다니는데 너무 편하고 좋았어요 ! 날씨가 너무 더운거 빼고는 정말 완벽했습니다 :)

긴머리 시절.. 상한 머리 다 자르다보니까 중단발이 되어서 지금 다시 열심히 기르는 중입니다..
왼쪽에 검은 우산 보이시나요? 저 우산 덕분에 더위를 조금이라도 식힐 수 있었어요,, 땡큐베리마치 엄브렐라 ☂️

잔잔한 바다에 우뚝 솟아있는(?) 바위들.
어찌나 물이 잔잔하던지.. 발이라도 담가볼까 했지만 모래가 제 발에 달라붙는게 싫어서 포기했습니다.. ㅋㅋㅋ
그냥 열심히 산책하고 밥 먹으러 가자~! 는 마음으로 열심히 운동할겸 걸었어요.

덕봉산에서 바라 본 맹방해수욕장. 정말 잔잔하지 않나요?
모든 동해바다는 파도가 되게 거칠 줄 알았는데 이렇게 잔잔한 해수욕장이 있다는걸 작년에 처음 알았어요,, ㅎㅎ
나중에 다시 한 번 가고 싶은 해수욕장이에요 !
그대신 이것저것 먹을거 챙겨와야겠더라구요 정말 뭐가 없었어요… ㅋㅋㅋㅋ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어디서 먹지? 하다가 결국 제일 익숙하고 친근한 경포해변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맛있는 막국수를 먹고 차 막힐까봐 바로 집으로 출발하려고 했지만 그래도 해변은 한 번 걸어봐야하지 않나!! 해서 소화시킬겸 조금 걸었어요.

바닷물 가까이 들어가고 싶었지만 여기도 해수욕장 개장시기라서 열체크도 해야하고 이것저것 해야할 것들이 있어서 그냥 해변을 바라보면서 걸었어요 ,, 호호

강문해변과 경포해변 사이에 있는 다리에서 한 컷 찍어줬습니당. 셔츠 색깔과 맑은 바닷물 색이 너무 잘 어울리네요 .. 하늘색 셔츠 입고 가길 잘한 것 같아요. ㅋㅋㅋ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본 고질라 구름.

대충 고질라 같이 그려봤는데 괜찮나요? ㅋㅋ
매일 매순간 바뀌는 구름의 모양을 볼 때마다 정말 신기하고 즐겁더라구요 ㅎㅎ
그렇게 저의 당일치기는 아주 만족스럽게 마무리 되었답니다 :)

올해의 맹방해수욕장의 모습은 어떨지 너무 궁금한데요.
시간 되시는 분들 꼭 가셔서 이쁜 맹방해수욕장의 모습도 보시고 BTS Butter 앨범 촬영 세트도 구경하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라요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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